AI 가 앱 제작에 미친 듯이 능숙해지고 있지만, 문제는 결과물이 마치 템플릿처럼 극도로 평범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똑같은 둥근 카드.
똑같은 부드러운 그라데이션.
똑같은 대시보드 레이아웃.
아무런 진짜 아이디어도 담기지 않은 똑같은 UI.
그래서 저는 바로 그 문제를 피하기 위해 앱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하는 Claude Code 스킬을 만들었습니다.
컨셉에서 시작합니다
Claude 에게 "깔끔하게", "미니멀하게", "프리미엄하게" 만들어 달라고 지시하는 대신, 이 스킬은 앱에 진정으로 어울리는 비주얼 컨셉을 찾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러닝 앱은 육상 트랙을 중심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수면 앱은 서서히 잠들어 가는 마을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식물 관리 앱은 종이 오려 붙이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어 학습 앱은 나폴리 타로 카드에서 영감을 빌려올 수 있습니다.
그 컨셉이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색상, 일러스트레이션, 모션의 기반이 됩니다.
목표는 뻔한 UI 패턴에서 벗어나, 진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습니다
AI 디자인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너무 일찍 결론을 내려버린다는 것입니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 는 하나의 방향성을 내놓고, 이후 모든 것이 그 첫 번째 답변을 중심으로 구축됩니다.
이 스킬은 Claude 가 먼저 세 가지 다른 방향성을 탐색하도록 강제합니다.
세 가지를 모두 비교한 뒤에야 하나를 선택해 작업을 이어갑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최종 결과물은 훨씬 덜 예측 가능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작업물을 점검합니다
화면 디자인이 완성되면 Apple 의 폰트를 사용해 실제 iPhone 해상도로 렌더링됩니다.
이후 또 한 번의 비평 과정을 거쳐 AI 가 만든 UI 특유의 흔한 징후들을 찾아냅니다.
뻔한 컴포넌트 패턴, 약한 위계, 일관성 없는 여백, 반복되는 카드, 불필요한 그라데이션, 제품이라기보다는 템플릿처럼 느껴지는 레이아웃 등입니다.
너무 평범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다듬는 과정을 거칩니다.
워크플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컨셉 → 방향성 탐색 → 디자인 → 렌더링 → 비평 → 개선.
핵심은 '더 예쁜 AI'가 아닙니다. AI 가 매력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들지 못해서 이걸 만든 게 아닙니다.
AI 는 충분히 잘 만듭니다.
문제는 '매력적인 것'과 '남다른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AI 가 만든 수많은 앱들은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세련되어 보이지만, 열 개를 나란히 놓으면 전부 같은 제품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위 이미지들은 모두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앱은 서로 다른 세계처럼 느껴져야 합니다.
결국 이 스킬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AI 디자인의 속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가 만든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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