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사용 현황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최근 UI 개편을 재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조작성 향상에 중점을 두었지만, 운영이 유지해야 할 여러 가치에 대한 설계와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향후 대응 방침을 설명하기에 앞서, 이번 개편을 진행한 이유와 목적, 그리고 전체 프로젝트 방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프로젝트 방침
10주년, 20주년을 바라보며, 코토다만은 현재 플레이하고 계신 분들에게 즐거움을 계속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플레이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작년의 로고 변경과 이번 UI 개편은, 더 많은 세대의 분들이 오랫동안 코토다만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오랫동안 플레이해 주신 분들의 지지 덕분에 신규 플레이어도 늘어나고 있으며, 게임을 즐기는 세대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코토다만을 즐기실 수 있도록 시행착오를 거듭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UI 개편의 목적
이번 UI 개편에서는 장기 운영으로 인해 정보와 기능이 복잡해진 출격 및 편성 화면을 정리하여, 현재 플레이어는 더 원활하게, 신규 플레이어는 혼란 없이 퀘스트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조작성 향상과 단순하고 혼란스럽지 않은 화면 구성에 집중한 결과, 개편 과정과 화면이 지닌 다양한 가치, 그리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검증에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재검토를 통해 확인된 세 가지 부족 사항
1. 한 번에 너무 급격한 조작 변경
습관화된 조작과 정보 확인 방식은 오랜 플레이를 통해 쌓아온 경험의 일부입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변경으로 인한 부담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은 채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바꾸었습니다.
원래는 기존 조작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변경했어야 했습니다.
2. 출격 및 편성 화면의 가치를 좁게 인식
출격 및 편성 화면의 가치를 주로 조작 기능으로만 바라보았습니다. 모으고 육성한 캐릭터를 살펴보고, 전략을 세우기 위해 조합을 고민하며, 그 편성을 저장하고 재사용하는 일련의 경험적 가치에 대한 설계와 검증이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수집 가치를 끌어내는 '즐겨찾기' 기능과 관련하여, '즐겨찾는 캐릭터'와 '즐겨찾는 덱'은 역할이 다르며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3. 디바이스 환경 변화에 사양 및 개발 인식이 따라가지 못함
주로 '고해상도'에서 개발 및 확인이 이루어졌지만, 실제로는 50% 이상의 플레이어가 '중간 해상도' 이하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로형 디바이스에서는 텍스트와 아이콘이 보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해상도 선택 기능은 현재보다 디바이스 성능이 낮았던 시절에 도입되었습니다. 그 이후 기종 변경으로 디바이스 성능이 향상되어도, 이전에 자동 설정된 해상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사양이었습니다. 한편, 개발 측에서는 많은 분들이 '고해상도'로 플레이하고 있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사양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실제 설정 환경, 개인별 시인성 차이, 고해상도에서의 조작 부하 등을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향후 대응
편성 화면 레이아웃을 4x3으로 되돌리고 캐릭터 아이콘을 더 크게 만듭니다. 4x3 레이아웃은 다른 배열로 변경하기 위한 중간 단계가 아니라, 현재로서 조작성, 정보량, 캐릭터 시인성의 균형이 가장 좋은 형태라고 판단하여 재채택하는 것입니다. 이는 향후 6x2로 변경할 것을 전제로 한 대응이 아닙니다.

또한, Word Break, 종족, 속성 등의 육성 및 전략 정보, 덱 전체의 시인성, 편성 저장 및 재사용에 관한 개선도 진행하겠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기 쉬우면서도 화면 시인성과 캐릭터 매력을 살릴 수 있는 형태를 검토하고, 사양과 구현 시기가 결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중간 해상도'나 세로형 디바이스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 환경에 맞게 디자인을 재검토합니다. 디바이스 성능과 조작 부하를 확인하면서, '고해상도'를 더 사용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조치도 병행하겠습니다.
대응이 적용될 때까지, '고해상도'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는 디바이스의 경우 설정을 변경하면 시인성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조작이 무거워지는 경우에는 해상도를 변경하지 말고 현재 설정 그대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코토다만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경험을 업데이트하는 방침을 유지하겠습니다.
다만, 그러한 업데이트가 오랫동안 플레이해 주신 분들의 조작 경험, 캐릭터에 대한 애정, 전략 기록 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이러한 가치에 대한 설계와 검증이 충분하지 않아 불편을 끼쳐드리고 불쾌한 경험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 많은 분들이 플레이하기 쉽고, 코토다만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하겠습니다.
코토다만 프로듀서, Kazuhiko Otsuki





